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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당하기 쉬운 사람 특징 9가지와 탈출법

  • 작성자 사진: 셀프컴퍼니
    셀프컴퍼니
  • 8월 3일
  • 4분 분량

분명 선의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더 큰 부담만 떠안고 있진 않으신가요? 상대의 이기적인 태도에 상처받으면서도, 막상 다음번에 또 도움을 요청하면 거절하지 못하는 자신을 보며 자책한 적은 없으신가요?


"저 사람은 거절 못 할 거야",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겠지" 와 같은 기대를 품고 접근하는 사람들.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들은 교묘한 부탁과 칭찬, 동정심 유발 등으로 우리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어 자신의 이득을 챙기죠.


이런 관계에 지쳐 상대를 바꾸려 노력해봤자 소용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들은 당신이 지쳐 쓰러지면 다른 대상을 찾아 떠나면 그만이니까요. 가장 빠르고 확실한 해결책은 바로 '나'를 바꾸는 것입니다. 내가 단단해지면 누구도 함부로 나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프랑스 정신과 의사의 통찰이 담긴 책 <기운 빼앗는 사람, 내 인생에서 빼버리세요>와 저의 분석을 더해, 이용당하기 쉬운 사람 특징 9가지와 그에 대한 현실적인 대처법을 깊이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더 이상 '호구'는 그만.'이라는 문구가 강조되어, 이용당하기 쉬운 사람의 특징과 대처법을 다루는 블로그 글 썸네일.



1. 거절 못 하는 당신, 혹시 너무 '예민한 사람'은 아닌가요?


타인의 감정을 빠르게 알아채고 깊이 공감하는 능력은 분명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 예민함이 부정적인 감정까지 흡수해버리면 문제가 됩니다. 상대의 불안, 초조함에 즉각 반응하며 휘둘리기 쉽기 때문이죠.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바로 이 점을 노립니다. "지금 결정해야 해!", "나 좀 살려줘!"라며 시간을 주지 않고 몰아붙여 당신의 이성적인 판단을 마비시킵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정말 급한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상대의 감정에 휩쓸리기보다, 잠시 숨을 고르고 내 감정과 상황을 먼저 살피는 시간을 가지세요. 당신의 이성적인 판단이 감정의 폭풍우를 막는 가장 튼튼한 방패가 되어줄 것입니다.




2. '네, 알겠습니다'가 습관이 된 '지나치게 착한 사람'


남을 돕는 것은 숭고한 일이지만, 거절을 두려워해 모든 부탁을 들어주는 것은 다릅니다.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가장 손쉬운 먹잇감입니다. 동정심을 조금만 자극해도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기 때문이죠.


이제는 무조건적인 'Yes' 습관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합니다. 부탁을 받으면 '나에게 무리한 부탁은 아닌가?'라는 기준을 먼저 세우세요. 그 기준을 넘는다면, 단호하게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당신의 거절은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라, 나를 지키고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에너지를 쓰기 위한 현명한 선택입니다. 거절은 미안한 일이 아니며, 무리한 부탁을 계속하는 상대방이 무례한 것입니다.




3.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성격'의 위험성


세상을 무조건 아름답게만 보고 사람을 쉽게 믿는 순수한 마음은 귀하지만, 때로는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는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 경험 부족과 낮은 경계심은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기회'로 비칠 수 있습니다.


순진함을 지키면서도 나를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건강한 경계심'을 갖추는 것입니다. 구글 같은 혁신적인 기업도 직원에게 자율성을 주되, 중간 점검이라는 최소한의 경계 시스템을 통해 위험을 관리합니다. 모든 사람을 의심할 필요는 없지만, "저 사람의 행동과 말이 100% 진실일까?"라고 한 번쯤 생각해보는 습관이 당신을 보호해 줄 것입니다. 또한 책이나 어른들의 경험을 통해 세상 물정을 간접적으로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마음속 '두려움'을 이용당하는 당신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 평가에 대한 두려움, 갈등에 대한 두려움. 누구나 마음속에 크고 작은 두려움을 안고 살아갑니다. 남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 두려움을 자극해 당신을 조종합니다.


"너 그러다 회사에서 잘린다", "그렇게 하면 다들 널 싫어할 거야"와 같이 겁을 주며 당신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이때 냉정하게 자문해보세요. '저 사람이 정말 나에게 그럴 힘이 있는가?' 대부분은 실제 힘도 없으면서 허세를 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상대의 협박이 얼마나 허술한지 알 수 있습니다. 내 안의 두려움의 실체를 파악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최고의 방어 전략입니다.




5. '쓸모있는 사람이 되어야 해!'라는 강박관념


"남에게 인정받아야 해", "모두를 기쁘게 해야 해"와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나요? 이는 자신보다 타인의 기준을 중심에 두는 강박관념일 수 있습니다. 이런 강박은 타인에게 이용당하는 통로가 됩니다.


이런 생각의 뿌리에 낮은 자존감이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합니다. 나의 가치는 타인의 인정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당신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행동하는 연습을 시작하세요. 필요하다면 명상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6. 외로워서, 혹은 '관심받고 싶어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갈망합니다. 하지만 이 욕구가 너무 강해지면 판단력이 흐려져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유명하게 해줄게", "너만 특별 대우해주는 거야"와 같은 달콤한 말에 넘어가 사기를 당하거나 이용당하기 쉽습니다. 관심이라는 달콤한 사탕 뒤에 숨겨진 독을 경계해야 합니다. 자기 성찰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나를 진정으로 아껴주는 사람들의 건강한 관심 속에서 안정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7. 불필요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성격


책임감이 강하고 신뢰가 가는 당신. 하지만 부탁을 거절하거나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 과도한 죄책감에 시달리지는 않나요? 이용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 죄책감을 교묘하게 파고듭니다. 일부러 들어주기 힘든 부탁을 한 뒤, 당신이 미안해하는 감정을 이용해 더 큰 것을 얻어내죠.


이때는 감정과 사실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미안한 감정은 들 수 있지만, 그 책임이 정말 나에게만 있는지 객관적으로 따져보세요. 불합리한 약속까지 지킬 의무는 없습니다. 당신의 선한 마음이 만든 죄책감의 기준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부당함에 대해서는 미안해하지 않을 권리가 있음을 기억하세요.




8. 마음이 '괴로울 때' 의지하고 싶은 심리


큰 상처나 실패로 마음이 무너져 내렸을 때, 우리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됩니다. 이런 취약한 상태는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약한 사람일수록 더 공격당하기 쉬운 것이 세상의 슬픈 현실이기도 합니다. 힘들고 괴로울수록 낯선 호의를 경계하고, 중요한 결정은 더욱 신중하게 내려야 합니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당신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는 시간과 진정한 위로입니다.




9. 자존심이 '부족하거나 너무 셀' 경우


자존심이 부족하면 쉽게 휘둘리고, 반대로 자존심이 너무 세도 이용당하기 쉽습니다. 지나치게 강한 자존심은 사실 부족한 자신감을 감추기 위한 방어기제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칭찬이나 아첨에 매우 취약합니다.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이 점을 놓치지 않고, 과도한 칭찬으로 당신의 경계심을 무너뜨린 후 자신의 이득을 취합니다.


누군가의 칭찬에 마음이 흔들릴 때, 이것이 진심 어린 격려인지 나를 조종하기 위한 수단인지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가장 좋은 해결책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내 가치를 스스로 알면, 타인의 얄팍한 칭찬에 더 이상 목맬 필요가 없습니다.




결론: 나를 지키는 힘은 내 안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용당하기 쉬운 사람 특징 9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혹시 여러 항목에 해당되어 마음이 불편하신가요?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나의 성향을 인지하고, 이제부터라도 나를 지키기 위한 경계심과 단단한 자존감을 갖추려 노력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나쁜 사람에게 낭비하지 않고, 진정으로 가치 있는 관계에 집중하는 즐거운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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